옥잠화 키우기 방법 - 물주기, 햇빛, 분갈이, 수경재배 - 그루우 식물도감 가이드
옥잠화
그루우 가드너의 옥잠화 소개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옥잠화는 꽃봉오리가 옥비녀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옥잠화라고 불려요. 넓고 둥근 잎과 흰 꽃이 특징이예요. 노지월동이 가능한 종류이기 때문에, 많은 정원사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옥잠화, 구매하기 전 알면 좋은 정보
키우기 난이도는 '쉬움'이에요.
'조경용'에 좋아요.
수경재배가 '가능'해요.
옥잠화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일반적인 실내 공간의 빛, 온도, 습도면 잘 커요.
햇빛 조건
빛 없는 곳~많은 곳 모두 잘 맞음
적정 온도
0°C~25°C
적정 습도
40%~70%
다만, 겨울에 창을 열어두고 오랜 시간 외출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 주세요. 또 여름에서 가을,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 창문을 열어두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냉해를 입을 수 있어요. 일교차가 심할 때도 마찬가지로 냉해를 조심해 주세요.
옥잠화를 키우면 좋은 공간
반려식물마다 키우기 좋은 공간이 있어요.
옥탑&루프탑, 카페&매장
2~3가지 다른 식물과 함께라면 어떤 공간에서도 멋진 정글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옥잠화 물 주는 방법과 수경재배
물 주는 법, 수경재배가 가능한지도 체크해 봐야겠죠?
물주기
1. 물 줄 때가 됐는지 확인해봐요.
방법 A. 화분 흙 살짝 찔러보기
손가락 혹은 나무젓가락을 화분 흙에 2-3cm 찔러넣고, 속까지 흙이 완전히 말라있는 지 확인해요.
방법 B. 화분 살짝 들어보기
물을 줬을 떄보다 무게가 많이 가벼워졌다면 물을 줄 시기예요.
방법 C. 잎이나 줄기가 쳐졌는지 확인하기
잎이나 줄기가 유독 힘을 잃고 축 늘어졌다면 물을 줄 시기예요. 스파티필름, 하이포테스, 콜레우스 등에서 볼 수 있어요.
2. 정수기 물 안돼요. 수돗물로 주세요.
미리 물을 받아 반나절에서 하루정도를 대기중에 둔 뒤 수돗물 속의 염소 성분을 완전히 날려주면 더 좋아요.
3. 커피 내리듯 천천히 물을 주세요.
특히, 섬세한 물줄기가 나오는 물뿌리개로 물을 주세요. 두꺼운 물줄기는 흙 속에 물길을 만들어 흙이 고루고루 못하게 될 수 있어요. 마른 흙이 남지 않도록 고루고루 흙을 적셔주세요.
4. 화분 구멍으로 물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주세요.
화분받침 속의 물은 바로 버려주세요. 화분받침에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벌레가 생기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수경재배
뿌리에 있는 흙을 물로 씻고, 화병으로 옮겨요.
어느정도 깊이까지 뿌리를 담궈야 할까요?
뿌리의 바로 윗부분까지만 물에 담궈요.
그리고, 물이 너무 탁해지지 않게 2주에 한 번은 물을 갈아 주세요.
옥잠화 가지치기 방법
언제 가지치기가 필요한지, 그 방법도 함께 알아봐요.
가지치기
1. 가지치기를 해 줘야 할 때를 알아봐요
이럴 때 가지치기를 해 줘야 해요.
- 죽은 잎이나 꽃이 그대로 달려 있을 때
- 줄기가 삐쭉 솟아 못생기게 자랄 때, 너무 웃자랐을 때
- 잎이 너무 무성하고 가지 사이에 응애 등이 잘 생길 때
2. 어디를 잘라야 할까요?
가지 끝의 생장점, 또는 잎과 다음 잎 사이 가지 중간을 잘라주면 그 자리에서 Y자 형으로 2개의 가지가 또 생겨나요.
광합성을 위해 잘린 부분부터 새로운 곁눈을 생성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특성을 이용하면 더 풍성한 수형을 만들 수 있어요.
3. 가위 소독하기
스프레이형 소독약이나 알콜스왑, 손소독제릴 이용해 가위날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단, 손 소독제의 경우에는 마르는 데 시간이 걸리니 수분이 완전히 날아간 것을 확인하고 잘라 주세요.
4. 가지치기
정리할 부분을 잘라 주세요.
가지를 칠 때는 다른 가지가 다치지 않게 조심해 주세요.
옥잠화 영양제 주는 법
영양제는 언제, 어떻게 줘야 하는지 알아봐요.
영양제 주기
1. 영양제를 줘야 할 때인지 파악하기
식물의 크기, 흙의 종류, 화분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2-3개월에 한번씩 비료를 주는 편이 좋아요. 오래 비료를 주지 않으면 잎의 색이 변하거나 시들 수 있어요.
식물이 성장하는 봄에는 액체비료를 1달에 한번씩 물에 타서 주는 것을 권장해요. 반대로, 대부분의 식물이 휴면에 드는 겨울에는 비료를 거의 주지 않는 편이 좋아요.
2. 알비료 주는법
알비료 10-15알을 흙 위에 가볍게 뿌려준 뒤 물을 주세요. 물을 줄 때마다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영양분이 흙에 흡수된답니다.알비료는 약 3~4개월정도 비료 성분이 유지되고, 녹거나 작아지면 새 비료를 줘야 해요.
3. 액체비료 주는 법
설명서를 잘 읽고, 올바른 양을 물에 희석한 다음 평소 물을 주는 것 처럼 물을 주세요. 액체비료는 식물이 한창 성장하는 성장기에 1달에 1번정도 급여해주세요.수경재배의 경우, 1-2개월에 한번씩 액체비료를 엷게 타주세요. 수경재배하는 식물의 경우, 흙을 통한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어 비료를 통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아요.
옥잠화 통풍, 환기 방법
통풍이 필요한 이유 & 적절한 통풍 시간과 방법을 알아봐요.
통풍/환기하기
1. 통풍이 필요한 이유
식물체에 바람이 잘 통하지 않으면 주변의 온, 습도가 과하게 높아져 습하고 더운 곳에서 잘 발생하는 균에 의한 병에 걸리기 쉬워져요.
꾸준한 통풍을 통해 식물을 자연스레 흔들리게 해주면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자리잡는 해충들도 예방할 수 있어요.
2. 통풍 하는 법 & 적절한 통풍 시간
창문을 열 경우에는 약한 바람이 부는 시간에 창문을 30분~1시간정도 열어주세요. 단, 겨울철 찬바람은 식물에게 동상을 입히니 조심해야 해요.(냉해피해)
창문을 닫아둘 경우에는 서큘레이터나 약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 등을 틀어주세요.
통풍은 오래 해줄 수록 좋지만, 너무 많이 흔들릴 정도로 오래 바람이 불면 뿌리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흔들리니 조심해 주세요.
옥잠화 화분 분갈이 하는 법
오래된 흙은 영양분을 많이 소비했기 때문에, 신선한 새 흙으로 바꿔줄 필요가 있어요. 분갈이를 해야 하는 시기와 하는 법을 알아봐요.
1. 분갈이 언제 해야 할까요?
이럴 때 분갈이가 바로 필요해요.
- 화분구멍 아래로 뿌리가 빠져나와 있을 경우, 화분이 꽉 찼다는 뜻이니 분갈이를 해줘요.
- 갑자기 식물의 성장이 얼음!하고 멈췄을 경우에도 분갈이가 필요한 경우에요. 흙 속의 영양분이 부족해 유독 잘 자라지 않기 때문이에요.
2. 분갈이 준비하기
배양토, 화분, 깔망, 삽 등의 분갈이 재료를 준비해요.
식물의 종류에 따라 펄라이트, 마사토, 난석 등의 재료를 흙에 섞을 수 있어요.
과습에 약한 식물의 경우에는 난석으로 배수층을 깔아주는 편을 추천해요.
화분 아래쪽에 너무 많은 수분이 고여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도 해요.
3. 분갈이 시작, 깔망으로 물구멍 막기
깔망 등을 적절한 크기로 잘라 화분구멍을 막아주세요. 흙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줘요.
슬릿분은 자체적으로 배수 구멍 처리가 되어 있어서 깔망이 따로 필요 없어요.
만약 내가 가지고 있는 화분이 물구멍이 없을 경우에는 흙에 심어서 키울 때 활용하기 보다, 수경재배 용으로 사용하시길 권해 드려요. 흙에 심을 경우에는 꼭 물 배수, 통기성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4. 배수층 만들기
난석 등 입자가 큰 재료로 배수층을 만들어주세요. 너무 작은 화분의 경우에는 딱히 배수층이 필요하진 않아요.
이때 세척되지 않은 마사토를 쓰면 마사토에서 나온 진흙으로 인해 화분구멍이 막힐 수 있으니 꼭 세척된 마사토를 이용해주세요.
5. 이전 화분에서 식물 꺼내기
식물을 기존 화분에서 꺼내서 흙을 약간 털어주세요. 이 때, 뿌리가 예민한 식물의 경우 뿌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요. (율마, 유칼립투스, 일부 베고니아 종 등이 대표적이예요. 이런 식물들은 최대한 뿌리를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화분에 넣어주는 편이 좋아요.)
6. 배수층 위로 흙 깔기
배수층 위로 흙을 깔아 뿌리가 뻗어나갈 배수층을 만들어주세요. 식물의 뿌리가 충분히 아래로 뻗어나가야 분갈이의 의미가 있어요.
7. 식물 위치 잡기, 가장자리에 흙 채우기
식물을 새 화분에 넣고 자리를 잡아주세요. 식물이 화분 중앙에 위치하도록 잘 자리잡고, 화분의 형태를 보고 가장 예쁜 배치로 잡아주세요. 토분의 경우 토분의 로고가 있는 부분을 체크해주세요. 로고가 잘 보이도록 식물을 심으면 예쁘답니다.
가장자리로 흙을 채워 식물을 고정시켜주세요.식물이 고정한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흙을 잘 채워주세요. 이때, 흙을 채우며 식물의 뿌리 부분을 너무 꾹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요. 화분에 충분한 양의 흙이 채워질때까지 계속 반복해요.
8. 마지막으로, 물을 흠뻑 주고 마무리해요.
분갈이하기
Q. 분갈이를 한 다음에는 꼭 물을 줘야 할까요?
A. 기존 흙과 달리 새 흙은 포슬포슬하게 말라 있어요. 한번 물을 주면서 기존의 흙과 새 흙이 잘 섞이게 도와주어야 뿌리가 새 흙으로 잘 뻗어갈 수 있어요.
Q.화분 크기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A. 화분의 크기는 원래 있던 화분보다 1.3~1.5배 정도가 이상적이예요. 원래 있던 화분이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에 심어주세요. 뿌리에 비해 너무 큰 화분은 과습이 오기 쉬워요.
Q.분갈이 흙에 꼭 이것저것 섞어주어야 할까요?
A. 다양한 재료가 섞인 배양토는 식물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단, 최근에는 다양한 재료가 이미 배합된 훌륭한 분갈이용토가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다양하게 둘러보고 식물에 맞는 흙을 골라주세요. (밖에서 퍼온 흙에는 벌레의 알이 있을 수 있으니 꼭 소독된 배양토를 구매해주세요.)
Q.꽃이 피었는데 분갈이를 해도 될까요?
A. 식물에 꽃이나 열매가 맺혀 있을 때는 분갈이를 피해주는 편이 좋아요. 식물은 뿌리에 이상이 생기면 꽃이나 열매를 후두둑 떨어트리는데, 분갈이를 하게 되면 뿌리에 상처를 입기가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