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채광, 습도조절 모두 극악인 북서향 원룸에 사는 식린이가
고습도를 요구하는 개복치 식물을 지키기 위해 미니 비닐하우스를 구매해보았다.
가격은 단돈 1만2천원. 쿠팡 로켓배송함.
미니 비닐하우스, 미니 온실 등의 검색어로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사이트에서도 같은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에는 더 작은 6천원짜리 제품, 같은 사이즈인데 9만원(;;)을 받는 제품 등이 나오니 본인한테 맞는 크기를 잘 따져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야한다.
1. 형태
가로x세로x높이 = 65x65x77
원터치 방식으로 펼치고 접을 수 있다.
(사실 접는 건 조금 어렵다..)
나는 9~16호 정도의 화분들을 10개 키우고 있는데 꾸역꾸역 넣으면 10개가 다 들어간다.
위로 좁아지는 형태라 키가 큰 식물들의 잎이 비닐벽에 닿지않게 하려면 많이는 못 넣을 듯.
그래도 환기시키고 싶을 때 그냥 들어서 벗기고 반 접어서 벽이랑 옷장 틈새 등에 쏙 넣어버리면 되니 개꿀.
2. 습도유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밤새 식물 넣어놓고 아침에 일어나 확인하니 80%를 넘나든다.
3. 투광
비닐이 자글자글해서 산란 때문에 아크릴처럼 빛이 고스란히 투과되진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4. 총평
그래도 이 가격에 싼마이로 요정도 퀄리티라면 유리온실, 아크릴 온실 들이기 힘들지만, 바닥에 자리가 남는 사람이라면 써볼만 하다고 생각됨!
+ 수영할때 쓰는 고무 튜브 냄새 같은 게 처음에 좀 많이 남..!